변옥환기자 |
2021.10.25 10:34:06
부산시는 산하 낙동강관리본부가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을숙도’ ‘삼락’ ‘맥도’ ‘대저’ ‘화명’ 5개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낙동강 하굿길 100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낙동강 하구는 갯벌과 습지의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수산자원,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등 보전가치가 큰 자연의 보고이자 450만평에 달하는 도심 속 자연 휴식공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사업은 그간 개별적으로 조성된 5개 생태공원의 산책로를 순환 연결한 것으로 도보로는 9시간 30분 정도, 자전거로는 4시간 정도 소요되는 40㎞ 규모의 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탐방 코스는 ▲대동-화명대교 보행로 ▲대저·맥도 생태공원 ▲낙동강 하굿둑 ▲을숙도 ▲삼락생태공원 ▲화명생태공원 ▲대동-화명대교를 순환하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대중교통 또한 고려해 부산도시철도 화명역, 덕천역, 강서구청역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 정영란 낙동강관리본부장은 “낙동강 하구는 강이 오랜 여정을 끝내고 바다라는 새로운 세계를 조우하는 변화와 융합의 공간”이라며 “앞으로 꽃단지 조성, 철새 먹이터 조성, 샛강 정비 등 본부 사업과 연계해 ‘낙동강 하구 100리길’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100리길 완주 인증서 플랫폼 구축, 시민 참여 걷기대회 등을 마련해 100리길이 부산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