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는 25일 오래된 대기오염측정소 3개소 측정 장비를 전면 교체해 대기질 측정 자료에 대한 신뢰도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교체된 대기오염측정소는 남구 삼산동의 ‘도시대기측정소’와 남구 야음동 및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대기중금속측정소’등 3곳이다.
연구원은 올해 국비 1억1500만원을 포함한 총 2억3000만원을 확보해 이들 3곳의 노후 측정 장비를 교체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또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시험가동에 들어가 상태 점검과 생성된 자료에 대한 분석 등도 실시해 측정 자료에 대한 신뢰도도 높였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상 기온, 기후 온난화 등 대기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대기오염측정소 운영을 강화해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대기측정소’는 도시지역 평균대기질과 환경기준 달성 여부를 확인하고 미세먼지 및 오존 경보제 발령을 위해 운영되고, ‘대기중금속측정소’는 대기 중의 중금속 농도 변화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연구원은 현재 도시대기측정소 18개소, 대기중금속측정소 5개소, 산성우측정망 3곳, 대기이동측정망 1곳 등 총 29개 대기오염측정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측정된 자료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저감정책의 수립에 활용된다. 측정된 자료는 연구원 누리집과 환경부 ‘에어코리아(Airkore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