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내달 11일부터 당일인 18일까지 일주일간 전 고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해와 같이 수험생의 감염 예방 등 방역 관리와 수능 시험의 안정적인 시행 등 코로나19 감염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다.

특히 수능일 다음 날인 내달 19일 이후에도 각 학교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방역 등의 차원에서 원격수업 전환을 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관계부서의 협조를 받아 수능 시행일 3주 전부터 수능 당일까지 현장 관리반을 운영한다. 이들은 감염병 상황 관리, 확진 및 자가격리 수험생 응시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험장은 일반 수험생을 위한 일반 시험장 총 62개교, 1198실과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2개교, 16개실 및 확진자를 위한 ‘병원 시험장’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병원 시험장은 수능일 확진자가 있을 경우 설치, 운영된다.

올해 수능에는 자가격리자의 안전을 위해 시험 당일,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을 거쳐 별도 시험장 내에서도 일반 시험실과 별도 시험실로 구분해 시험이 치러진다. 지난해 수능 당시에는 자가격리자 응시용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실 구분 없이 시험을 치른 바 있다.

한편 수능 당일 점심 식사는 개인 도시락과 음용수를 준비해 시험실 내 자신의 자리에서 3면 종이 칸막이를 설치하고 식사하면 된다. 수험생이 필수로 착용해야 할 마스크의 경우 일반 시험실은 ‘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나 별도 시험실의 경우 반드시 ‘KF80’ ‘KF94’ 동급 이상이어야 한다.

(자료제공=부산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