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최근 수출화물 장치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주와 물류 기업을 위해 부산 신항 내 추가로 임시 장치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세계적인 물류 공급망 차질 현상에 따라 물류대란이 지속하며 수출화물을 실은 컨테이너를 보관할 장소를 찾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BPA가 신항 서 ‘컨’ 배후단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3차 임시 장치장’으로 총 4만㎡ 규모 부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BPA는 지난 7월부터 임시 장치장 7만㎡ 규모를 1차로, 이어 4만㎡ 규모를 2차로 순차적으로 제공해 수출화물 장치장 부족 현상에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 제공하는 3차 임시 장치장은 주말 장거리 운송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을 반영했다.
BPA는 이번 3차 임시 장치장의 신속한 운영사 선정을 위해 지난 25일 운영사 선정공고를 낸 뒤 내달 1일 사업계획서를 접수 후 평가를 거쳐 내달 5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BPA 관계자는 “부산 신항 3차 임시 장치장 운영사 선정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BPA 홈페이지 또는 캠코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