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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서울 아덱스'서 1500억원 부품·수주계약 등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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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1.10.26 20:05:36

사천 항공부품기업인 지브이엔지니어링과 베셀에어로스페이스 MOU 체결식 모습. (사진=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는 '서울 아덱스 2021' 행사에서 1500여억원(2건)의 계약 체결, 1건의 MOU, 1700억원(31건)에 달하는 수출상담 등 눈부신 실적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항공산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폐쇄적 시장구조로 형성돼 있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가 쉽지 않으며, 가격 제안부터 실제 계약까지 장기간에 걸친 검증절차가 진행된다.

이에 사천시는 항공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를 통해 직수출컨설팅 사업, 글로벌마케팅사업, 공정개선·설비투자 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서울 아덱스' 행사 첫날부터 두 차례 부품·수주계약 체결식과 한 차례의 MOU 체결식으로 이어지는 등 성공적인 결과물로 나타났다.

한국복합소재(KCI)는 지난 19일 세계적인 항공기업인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과 10년간 290억원에 달하는 G280 비즈니스제트기 꼬리날개 복합재 부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싱가포르 글로벌 MRO 전문기업인 ST 엔지니어링과 1213억 규모의 화물기 개조(P2F)관련 MRO사업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항공부품기업인 지브이엔지니어링은 유무인항공기 전문기업인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지능형 랜딩기어 개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브이엔지니어링과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MOU는 산업부 지원과제를 통해 가변 댐퍼력을 가진 680kg급 지능형 완충장치를 개발한 기술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세계 최첨단 항공방산 전시회인 '서울 아덱스' 행사 기간 동안 항공기업의 항공부품 수출, 수주 활성화 및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홍민희 부시장은 세계 주요 항공기업과 바이어의 수출, 투자, 정보 교류의 장이 될 '2022 에어로마트사천' 주관사인 프랑스 BCI 루이칭 부대표와 만나 세부 추진계획과 협조사항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또 대한민국 대표 금융 유튜버인 염승환 주식 전문가와 함께 하는 '사천시 투자콘서트'를 열어 사천시의 우수한 입지조건을 알리는 등 투자유치에도 기여했다. 이번 투자콘서트는 '부활의 항공산업, 한국 주식시장의 주인공이 된다'는 주제로 열렸다.

홍 부시장은 “아덱스 2021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 제조업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 진출과 사천시 항공 산업을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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