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일원에서 개최된 제41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경북장애인체육회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경북선수단은 금메달 57개, 은메달 57개, 동메달 92개로 총 메달 206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선수단은 606명(임원 및 관계자 148, 선수 458)이 요트를 제외한 27개 종목에 출전했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 경북선수단은 여러 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4관왕에는 남자 사이클 박정현, 남자 육상 유병훈, 남자 육상 임준범 선수가 2관왕은 여자 탁구 황민경, 남자 양궁 황승기 선수가 차지했다.
사이클 남자 박정현, 여자 수영 조민경 선수는 한국 신기록, 여자 수영 전유경 선수는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배드민턴 서명수 남자 단식·남자복식 2관왕, 신경덕 남자복식·혼성 복식 2관왕, 이소영 여자 단식·혼성 복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활약을 펼쳤다. 개최도시인 경북은 배드민턴 종합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북 양궁은 약체 종목이었지만, 이번에는 남자 양궁 컴파운드 개인전(OPEN, W2+ST), 컴파운드 개인전(랭킹라운드 종합) OPEN에 출전한 황승기 선수가 2관왕을 차지하며 경북 양궁에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회 마지막 날까지 전력을 다한 경북 탁구선수단은 단체전 경기에서 우수한 경기력으로 탁구 종합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종근 경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경북선수단이 보여준 투혼과 열정, 감동이 경북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선수들이 오롯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체육환경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