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한국해운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26일 한국선주상호보험에서 국적 정기선사의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적 정기선사 사장단 간담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 등 총 15개 국적 정기선사 사장단이 참석해 컨테이너 시황 분석, 전망 교류 및 글로벌 해운시장에 대한 공동 대응 등의 여러 의견을 나눴다.
선사 대표들은 ▲해운산업의 디지털화에 대한 지원책 강구 ▲개별 선사 특성에 맞춘 선박 금융, 투자사업 개발 ▲금융 지원 대상 확대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이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향후 해양진흥공사는 국적 정기선사와 해양진흥공사 간 사장단-실무진 간담회를 정례화해 해운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지원전략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국적 정기선사가 선박, 항만터미널, 컨테이너 박스 등 핵심 영업자산을 지속해서 확보해 세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선사에는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운영자금 확보, 신용보증, 입찰·계약이행보증 제공 등 더 두텁게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