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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항마’, 元·劉·尹·洪 “나야 나”…4인 전략 ‘팩트체크’

5일 백범기념관서 최종 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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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11.01 11:10:58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지난달 27일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최종 대선후보가 이번주 결정된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4명은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나흘 동안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선택 받게 된다. 그 결과는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CNB가 후보자별 전략을 살펴봤다. (CNB=심원섭 기자)

 

원희룡 후보가 지난달 31일 대국민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회룡] 죽으나사나 대장동 “제가 링에서 내려가면 이재명은 풀려나”

원희룡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경선의 최대무기로 삼고 있다. 원 후보의 별명은 '대장동 1타 강사'다. 이는 원 후보가 복잡한 사안을 간단하고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지난달 31일 성남에서 ‘대국민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과 1대1로 맞서 대장동 게이트를 파헤칠 사람, 이 정권 네거티브와 정치공작 자체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람은 원희룡밖에 없다”라며 “원희룡이 대선 링에서 내려가는 순간 이재명은 대장동 올가미에서 풀려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런 장점 외에도 원 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다른 후보들에 비해 중도적 이미지가 가장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대장동 효과에 가려 자신의 정책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유승민 후보가 지난달 31일 대구시당에서 지역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정책, 토론, 도덕성에서 이재명 압도할 자신있다”

유 후보의 장점은 경제다.

 

경제학자이자 KDI(한국개발연구원) 출신으로서 다른 어떤 후보보다 경제에 정통하고 정책적 감각도 뛰어난 전문가라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현재와 같은 경제 급변기에 그의 이런 장점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 정권 교체를 원한다면 지금 생각하고 계신 후보가 본선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후보 아닌가?”라고 다른 후보들에게 견제구를 던지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정책, 토론, 도덕성에서 압도할 후보는 저 유승민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현재 2강을 형성하고 있는 윤 후보나 홍 후보만큼의 ‘강한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주고 있지 못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윤석열 후보가 지난달 30일 대구시당에서 지역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솔직함 유지하되 잦은 실언 방지해야

윤석열 후보는 최근 '전두환 옹호발언'과 '개사과' 논란 등 잦은 말 실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또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지난달 31일 유튜브에 올린 ‘국민 영상 메시지’에서 “대통령을 몇번 해본 분이 아니고서야 대통령직에 전문가는 있을 수 없다”며 “저와 철학을 같이 하는 분, 필드 경험이 있는 분 중 연고와 관계없이 최고의 인재를 발탁해서 쓰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최대 장점은 솔직함으로 꼽힌다. 정치인의 이미지는 일단 한번 형성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점에서, 좌충우돌하는 것 같아도 일단 “사람은 솔직하다”는 인상을 주게 되면, 그런 이미지는 계속 유권자의 뇌리에 계속 남게 된다. 
 

하지만 이런 솔직함은 설화가 빈번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도 내포하고 있다. 가랑비에 속옷 젖는다고, 처음에는 솔직함으로 받아들였던 유권자들도 계속 실언이 반복되면 솔직함이라는 이미지보다는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홍준표 후보가 지난달 31일 당사에서 대국민·당원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사이다와 거친 언행 '동전의 양면'

홍준표 후보는 젊은 유권자 사이에서 인기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이유는 때론 지나치게 거칠다 싶을 정도인 언행이 다른 정치인과는 다르다는 인상을 주고 있고, ‘재미있는 인물’이라는 느낌이 들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홍 후보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정치, 행정을 경험으로 갖고 있다는 점이다. 당대표와 경남지사를 지낸 그의 경력은 정치와 행정에 있어 홍 후보만이 갖는 중요한 장점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거친 표현은 삼가는 것이 이미지 관리에 좋을 것이라는 평이 많다. ‘싸움꾼’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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