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02 10:25:34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범시민유치위원회와 공동으로 170년의 엑스포 역사를 인문학·문명사적 관점으로 들여다본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서적은 부산시와 범시민유치위가 함께 기획, 추진한 것으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의 역사적 의미와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도시 발전전략, 세계박람회 유치의 파급력 등을 기술했다.
특히 이 서적은 부산의 등록박람회 유치가 단순 국제행사 개최를 넘어 인류의 진보, 평화, 미래를 제시하는 국제행사란 점을 역사적 맥락과 문명사 측면에서 분석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2012 여수박람회를 앞두고 발간했던 초판에서 여수박람회 이후 열린 2015 밀라노박람회, 2017 아스타나박람회, 2020 두바이박람회와 개최 예정인 2025 오사카·간사이박람회 등을 추가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도 추가해 근대문명사의 흐름을 살펴보는 형식으로 저술했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을 다룬 장에는 ‘양극화 넘어 공존의 미래로’란 제목 아래 ▲월드엑스포에 대한 갈망 ▲세계 7번째 3대 이벤트 개최국 ▲유라시아~태평양 게이트웨이 ▲부산의 얼굴을 다시 그리다 ▲엑스포 개최장 ‘뜨거운 감자’ 55보급창 등의 내용이 실렸다.
박형준 시장은 “한국은 월드컵과 하계, 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갈망이 더 높아져 있다”며 “엑스포는 늘 시대에 앞선 주제로 세계를 이끌어왔다. 해운·물류산업 현장인 북항에서 열릴 2030 세계박람회는 창의적 공간과 전시 콘텐츠 창출로 대전환의 시대정신을 발산하게 될 것”이라며 유치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