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의 흥행에 힘입어 3분기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1.31%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46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9.69% 증가했다. 순이익은 443억원으로 64.44%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출시 성과가 3분기에 그대로 반영됐고, 모바일게임 및 기타 매출의 성과가 더해져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오딘 출시 이후 매출 1위 달성과 스포츠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액션 RPG ‘월드 플리퍼’의 글로벌 출시 순항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약 410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179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59.1%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와 신작 게임 출시 일정 조정에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카카오 VX가 견인하고 있는 기타 매출은 골프 산업의 호황과 ‘프렌즈 스크린’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21% 증가한 약 377억원을 달성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에 일본 사이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국내에 배급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중세 판타지 요소가 있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PC 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등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