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1.11.04 10:27:06
가평군 대표관광명소인 자라섬 남도 꽃정원이 지난 9월25일부터 지난 주말까지 총 10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4일 가평군에 따르면,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이 지난 9월25일부터 지난 달 31일까지 개방기간동안(무료개방기간 7일 포함) 10만 5000여명이 방문해 하루 평균 2,840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 기간 입장권 판매수익금은 4억1000만 원이며, 이 금액은 전액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인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교환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자라섬 남도 꽃정원 개방을 시작으로 숙박업, 음식업, 운송업 등 지역경제에 다양한 영향을 끼쳤으며, 다양한 지표를 분석한 결과 간접효과가 4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가평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전년도와 올 봄에 이어 가을 꽃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남도 꽃정원 유료개방을 진행하였다.
가평군은 지난 2019년도 자라섬 남도 11만여㎡에 꽃 단지와 경관 조명, 관광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꽃섬'으로 탈바꿈하며 방문객 10만명 시대를 열었다. 봄에는 꽃양귀비와 유채꽃, 수레국화를 식재하는 한편 가을꽃인 백일홍과 구절초, 해바라기, 코스모스, 핑크물리 등 13종을 보식 관리해 오고 있다.
코로나 19방역수칙에 따라 외출도 자유롭지 않은 지도 벌써 2년. 방역수칙에 따라 타인과의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쓰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도 전년도 수해, 금년도 우박 등 어려움을 이겨내고 피어난 아름다운 꽃을 보며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동도와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진 자라섬 면적은 61만4000㎡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서도에는 캠핑장이 설치됐으며 중도는 재즈 페스티벌 등 사계절 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동안 미개발지역으로 방치된 동도도 산책공원 등의 활용방안으로 가평군은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