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부산지역에 또다시 요양병원 내 집단감염이 발생해 감염병 취약계층인 고령층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소재 요양병원과 연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4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동안 총 59명 나와 누계 1만 4129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규확진자의 감염 원인 현황은 ▲가족 감염 26명 ▲지인 만남 2명 ▲직장 동료 1명 ▲감염원 미상 12명 ▲유흥주점 8명 ▲의료시설 4명 ▲단란주점 1명 ▲헌팅포차 1명 ▲종교시설 1명 ▲목욕장 1명 ▲학교 1명 ▲학원 1명이다.
그 가운데 지난 2일 부산 방역당국의 요양병원 정기 검사에서 수영구 소재 요양병원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당국은 해당 병원 직원, 환자 총 259명을 검사한 결과 지표환자가 근무한 병동에서 환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지 중에서는 동래구 소재 유흥주점에서 접촉자 검사 결과, 방문자 8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종사자 7명, 방문자 10명, 접촉자 1명 총 18명이 확진됐다.
한편 백신 접종 현황은 어제(3일)까지 1차 접종자 3724명, 2차는 4789명이 접종을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79.5%, 2차 접종률은 74.5%를 기록했다.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어제 하루 총 162건으로 그 가운데 1명은 중증 의심사례, 나머지는 발열 등 일반적인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