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08 13:57:01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에 감독관 총 74명을 확보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날 수능 시험에 부산에서는 총 2만 8424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일반시험장 총 62개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2개교,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 1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험실 감독관과 종사자는 지난해 시험에 투입된 6450명보다 126명이 많은 6576명이 투입된다. 일반시험장의 경우 수험생 간 간격 확보 차원에서 시험실당 인원을 지난해 기준 24명으로 유지한다.
특히 별도시험장에는 시험실당 감독관 4명씩 총 64명을, 병원시험장에는 시험실당 감독관 5명씩 10명을 배치한다. 만일 확진자 수험생이 증가할 경우 지자체 전담부서와 병원시험장과 협의를 통해 추가 병상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별도시험장에 투입되는 감독관은 ‘KF94 마스크’ ‘페이스 쉴드’ ‘수술용 가운’ ‘일회용 장갑’ ‘신발 커버’로 구성된 5종 개인보호구 또는 ‘레벨 D 방호복’을 착용하게 된다. 또 병원시험장 감독관은 필수로 전신보호복과 ‘겉장갑’ ‘겉덧신’ ‘N95 마스크’ ‘안면보호구’ 등으로 구성된 레벨 D 방호복을 착용하게 된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별도시험장과 병원시험장에 투입되는 감독관의 경우 착·탈의가 불편하며 체력소모가 큰 보호구를 착용해야 하는 데다 감염 우려도 있어 감독관 확보가 어려울까 걱정했다”며 “그러나 선생님들이 학생을 위해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하고 지원해줘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