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10 10:18:08
최근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소수 대란’에 부산시도 이에 대응할 ‘비상대책 TF팀’을 꾸려 오늘(10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국내 요소수 수입량의 대부분을 공급하던 중국이 수출 제한에 따라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현상이 발생해 물류대란 우려가 크게 일고 있는 상황이다.
요소수는 지난 2015년 이후 등록된 디젤 차량에 필요한 것으로 시 통계를 살펴보면 지역 화물차 4만 3000여대 가운데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28.2%인 1만 2200여대에 달한다. 또 마을버스와 전세버스도 각각 264대(46.2%), 1277대(72.4%) 차량이 요소수가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구성되는 비상대책 TF팀은 이병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교통국, 녹색환경정책실, 시민안전실, 소방재난본부 4개 실·국으로 구성됐다. 주요 업무는 ▲영역별 요소수 재고, 운영 현황과 대응책 모색 ▲자체 공급계획 검토 ▲대정부 건의사항 검토 등이다.
이날 첫 회의에는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마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요소수 공급업체’ 등 업계에서도 참석해 현 요소수 재고량과 운영 현황, 대응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해외무역사무소 등을 통한 부산시 자체 요소수 공급계획도 모색한다.
해당 TF팀은 국내 요소수 수급 안정 시까지 운영되며 향후 수시로 회의를 열어 분야별 대응 실적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