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지난 9일 기장군농업경영인연합회로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쌀과 고구마를 기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군이 기증받은 농산물은 연합회에서 시·군 보조사업인 ‘전통 농경문화 복원사업’을 통해 재배한 쌀 80포(10㎏)와 고구마 100박스(5㎏)로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통 농경문화 복원사업은 조선 시대부터 근대 농업과 농경문화를 그대로 복원한 농촌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에 고유의 농경문화를 전승하고자 진행한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체험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29일 기장군 소재 총 42개 어린이집에서 1500여명의 아동이 ▲전통 농경문화 재현 ▲우리 농산물 활용한 요리교실 영상 수업에 참여했다.
안성원 기장군농업경영인연합회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농산물을 매개로 군민을 위한 지역 상생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