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최근 진행한 소음 작업환경측정 결과에 따라 학교 급식종사자의 청력 보호를 위해 청력관리비 23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근로자건강센터와 업무협약에 따라 건강증진프로그램 중 급식종사자의 청력보호구 밀착도 검사를 점차 확대해 나가며, 보호구 착용의 필요성을 주지시키고 직업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소음 측정 결과 80dB이상 발생한 80개교 770명이 대상이다. 개인 청력보호구(귀마개, 귀덮개)를 구입하고, 노후돼 소음을 일으키는 이동식 대차(무소음 바퀴 교체) 등 기구를 교체하도록 했다.
또 85dB이상 소음이 발생한 4개교는 법적 기준에 맞춰 특수건강진단(청력정밀검사)을 실시토록 했다.
소음 작업환경측정은 지난해 소음 80dB이상 발생한 학교와 학생 수 500명 이상인 소음 발생률이 큰 학교 총 166개교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2회로 나눠 소음을 측정했다.
김동식 교육안전과장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현업업무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