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권영수 부회장과 전세계 2만4000여명의 직원들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채널 ‘엔톡(EnTalk, 이하 엔톡)’을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엔톡에서는 임직원들이 CEO에게 궁금한 점, 건의사항을 비롯해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 등 하고 싶은 모든 종류의 의견을 직접 등록하고, CEO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즉각 답변이 가능한 질문은 7일 내, 추가 개선이나 검토가 필요할 경우 유관 부서 논의를 거쳐 1개월 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개설 첫날인 15일에만 한국을 비롯해 중국 등에서 인사제도 개선 등의 제안 사항과 CEO의 MBTI(성격유형검사)를 알려달라는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엔톡은 기존 임직원들이 CEO에게 건의하는 ‘신문고’ 형태가 아닌 실제 CEO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대화 채널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직원 80% 이상이 MZ세대인 점을 반영해 엔톡이라는 명칭과 디자인 모두 직원 의견을 수렴했다. 글로벌 직원이 대상인 만큼 국문뿐 아니라 중국어, 영어, 폴란드어 등 현지어로도 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부회장은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첫 행보가 직원과의 공감과 소통”이라며 “앞으로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과감히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