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9일 예천교육지원청에서 안동ㆍ예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1년도 현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미경 부위원장(비례, 민생당)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교육청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이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질 향상과 밀접한 사업에 대해 제대로 점검하여 잘못이 있으면 바로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진한 업무 전반에 대해 도민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자세로 임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심도 있는 감사와 성실한 답변을 요청했다.
권광택 위원(안동, 국민의힘)은 경북의 소규모 학교가 많은 만큼 복식학급 운영에 대해 질의하면서 교육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 2년간 자체 감사 지적사항이 많음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재발 방지를, 다문화가정 학생 수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 초등돌봄교실 신청자를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모듈러 교실을 설치하는 등의 방안 마련, 통학버스 안전점검을 통해 학생이 안전한 등ㆍ하교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김희수 위원(포항, 국민의힘)은 예절의 고향 안동·예천지역이 인성교육의 중심이 돼달라고 언급하며 인성교육 및 기초학력 신장을 강조했다. 또 에어컨필터 청소 수의계약시 지역업체 우선시하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이 되도록 노력할 것, 안동지역내 성관련 사건의 진행사항을 질의하면서 사전교육을 통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배한철 위원(경산, 국민의힘)은 500만원이상 수의계약시 지역업체를 우선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 국감에서도 지적된 바가 있는 양변기 설치와 관련해 수요조사를 통한 양변기 설치율을 높일 것, 시설비 이월이 증가하고 있는데 현재 시설직 인원 및 전문성 미흡을 지적하면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제개편 등 대응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안희영 위원(예천, 국민의힘)은 예천 신도시 호명면의 중학교 신설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예천군 도청 신도시내 중학교를 빠른 시일에 추가로 설립하도록 촉구했다. 또 예천교육지원청 및 공공도서관 신축 상황을 점검하며 향후 주차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정세현 위원(구미, 더불어민주당)은 안동지역의 북부메이커교육센터와 구미지역의 메이커센터 등 센터별로 연계해 경북지역 모든 학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 예산 이월 관련해 예산편성시 정확한 예산추계를 통해 이월액을 최소화되도록, 폐교 무상임대 현황을 파악해 철저히 관리·감독할 것,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교원들의 투명마스크 구입 예산을 지원해 학생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하도록 요청했다.
최병준 위원(경주, 국민의힘)은 안동지역 성추행·성폭력 사건에 대해 질의하면서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공간 분리와 인사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 성비위 사건 발생시 수습 및 처리가 미흡함과 사건 발생시 보고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매뉴얼 보강과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 등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경북교육청, 5개 직속기관, 11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