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12.07 14:04:09
동아대학교는 대학원 기업재난관리학과 이동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한국융합과학회 우수 학술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은 ‘재난대응상황에서 소방조직의 리더십에 대한 주관적 인식 연구’를 수행,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구에는 김정훈·박종율 박사과정생과 임난영·김예슬 석사과정생이 함께 참여했다.
시상식은 ‘교육 대전환시대의 융합학문의 역할’이란 주제로 최근 서울대에서 열린 ‘2021년 한국융합과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진행됐다.
해당 논문은 재난대응상황과 같은 극단적 맥락에서 리더십에 관한 개인의 주관성을 식별, 분류한 뒤 개념화를 시도해 ‘고신뢰 조직인 소방조직의 리더십 유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소방조직이 재난대응상황에서 소방지휘관의 강력한 비전과 창의적 해결책 제시 등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밝혔다.
박종율 박사과정생(경남 통영소방서)은 “이 상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은 결과로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교수님께 배운 내용을 토대로 소방조직의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가재난관리’ 전문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이 교수는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재난관리학’ 석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원 학과로 전업 학생들과 직장 병행 학생들의 공동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연구자들을 배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