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0일 포항시 북구 대신동 일원에서 콘텐츠 관련 기업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
지원센터는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 거점형 지원센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총사업비 110억원(국비 48, 도비 31, 포항시비 31)을 투입해 옛 선린병원을 리모델링해 지상 10층, 연면적 3022㎡ 규모로 조성했다.
입주기업 사무실 25개소, 촬영 스튜디오 2개소, 교육실 3개소, 전시실, 이벤트홀 등이 있으며, 영상촬영장비, 3D스캐너, 프린터 등 콘텐츠 제작 등에 필요한 장비가 구축돼 있다.
지금까지 지원센터에는 15개 콘텐츠 관련기업이 입주 완료했으며, 향후 10개 업체를 추가 공모할 예정이다.
지원센터 입주 기업에게는 보증금(평당 10만원)과 임대료(평당 6000원)가 1~2년간 무상 지원되며, 최대 5년간 입주가 가능하다.
이날 개소식은 혼성 5인조 성악가로 구성된 ‘인칸토 솔리스트’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입주기업 홍보부스 관람, 테이프커팅, 감사패 수여, 크리스탈 빛 퍼포먼스, 시설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역사ㆍ문화, 인물 등 우수한 스토리ㆍ콘텐츠가 산재한 지역이다”며 “앞으로 기업지원센터는 우수 콘텐츠 개발ㆍ제작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며, 경북에서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킬 K-콘텐츠가 꼭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