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임대아파트 승강기 품질 진단을 실시해 안전 확보와 승강기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주택관리공단과 협업해 밀양가곡주공1단지 등 임대아파트 4개 단지 32대의 승강기에 대해 안전장치 작동 및 소음‧진동 측정 등 무료 품질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감속시간 지연 등 103건의 개선사항을 발굴, 주택관리공단을 통해 유지관리업체에게 통보해 보완했다.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확인진단을 실시했다.
특히, 입주민들이 고장으로 오인하고 있던 감속시간 지연(승강기 속도가 줄어들고 정지할 때까지 16초 이상 소요) 문제를 승강기 제조사의 기술지원으로 해결했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임대아파트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훼손된 안전수칙 부착, 전동휠체어 충돌주의 스티커 등도 추가로 부착했다.
한익권 공단 안전관리이사는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강기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 공단의 당연한 책무”라며 “내년에는 취약계층의 승강기 품질안전 진단사업을 더욱 확대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