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2021년 QI(Quality Improvement, 의료질 향상) 경진대회가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QI 경진대회’는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모두 23편의 의료질 향상 활동 결과가 접수됐으며, 심사는 의료질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주제선정과 팀 구성, 개선정도, 개선효과 등의 부분에 대해 온라인 평가로 진행됐다.
올해 최우수상은 ‘지참약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간호사 업무 효율성 증진’을 발표한 61병동이 차지했다. 병원 내원 시 환자가 기존에 복용 중인 의약품을 가져오는데 이를 식별하고 필요 시 처방에 따라 투여하는 과정에서 안전한 투약 관리를 위한 지참약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투약관리 업무시간이 57% 단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간호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통해 간호사의 업무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우수상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낙상예방활동’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81병동, 장려상은 소화기내시경실의 ‘안전한 내시경 관리를 위한 Scope 이력관리 시스템 개발 및 구축’이 수상했다.
이외에 71병동이 ‘신종 유행성 감염병 (COVID-19) 간호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진’, 보험심사팀이 ‘외래방문(입원 전 또는 퇴원 후 14일 이내) 횟수 비율 감소활동’, 병리과가 ‘Processing 개선을 통한 조직표본의 질 향상’을 주제로 각각 입선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본연의 업무 외에 추가적인 업무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환자와 동료를 위한 마음으로 고민하고 제안해 준 의료질 향상 활동과 우수 사례를 반영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더 신뢰할 수 있는 공공 보건의료기관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