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청소년을 위한 베트남어의 날’ 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은 지난 3일 ‘2021 청소년을 위한 베트남어의 날‘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어 학습 경험이 있는 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베트남어 말하기 대회, 베트남 시 낭송 대회, 프레젠테이션 대회 등 총 3개 부문에 대한 비대면(Zoom) 경시대회다. 서울 면목고등학교, 청주외국어고등학교, 충남외국어고등학교에서 총 30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서울 면목고등학교 2학년 학생 2명이 처음으로 참가해 베트남어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부문별로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을 시상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해당 학교로 상장 및 상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말하기 대회에 참가했던 김예인 학생(청주외고 1)은 “대회를 준비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베트남어 실력이 성장함을 느꼈다”며 “다른 학교 친구들과 베트남어라는 공통 주제로 교류할 수 있어 좋았고, 더 열심히 준비해 다음번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배양수 단장은 “청소년을 위한 베트남어의 날 행사는 2018년도에 처음 시행해 올해 4년 차에 돌입하였고, 앞으로도 연례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국내 베트남어를 전공하는 고등학생들의 학습 의욕과 흥미를 고취하고 향후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