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한 달 새 거의 비등할 정도로 많이 좁혀졌다고 자체 분석했다.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16일 “한 달 전에 비하면 조사 기관마다 차이는 있는데 대부분 10%p 정도 차이가 나다가 1%p까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의원은 “어떤 조사는 ‘골든크로스’가 있기도 한데 그것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지금 나오는 몇 개 조사가 좋다고 해도 골든크로스라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런 시간이 된다고 해도 그렇게 쉽게 생각하지 않고 자세 낮추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17일 발표된 한국갤럽 12월 3주차(14일~16일)에 실시한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이 후보가 국민의힘 윤 후보에게 36% 대 35%로 박빙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각각 5%, 그 외 인물 4%, 의견유보 16%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지난 11월 3주차(16~18일) 조사(이재명 31% 대 윤석열 42%)에서는 윤 후보가 11%p 앞섰다.
17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3%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