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7일 부산 금정구 부곡동 일대에서 지역 소외 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들이 많은 지역 중 가파른 지형과 좁은 골목길로 인해 연탄 배달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날 BUFS글로벌봉사단 학생 및 교직원 등 20여 명이 동현중학교 인근에 모여 연탄 1천4백 장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좁은 골목길에서는 학생들이 서로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등 함께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에 참석한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4학년 크리스토플 리잘디 학생은 “처음 해보는 연탄 봉사가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소외된 지역 어르신들과 직접 인사하며 연탄을 드릴 수 있어 보람찼다”고 말했다.
신선종 교수는 “연탄나눔 봉사활동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낼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대학이 앞장서 대학과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지난달 보건복지부로부터 헌혈 위기 상황 극복에 동참하고 혈액 사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패를 받았다. 지역사회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해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번역 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