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를 도입, 본격 시행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16일 대전에서 열린 ‘2021년 제11차 이사회’에서 첫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를 시행했다. 20일 개최된 제12차 이사회도 근로자 대표가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는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노동이사제’ 도입의 전 단계다.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관하며 의결권은 없지만 필요한 경우 안건에 대한 발언권을 가질 수 있어 의사결정의 투명성 확보와 책임경영을 강화할 수 있다.
이용표 공단 이사장은 “지속적인 근로자 이사회 참관을 통해 근로자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공단은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 과정에서 이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