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1.12.20 16:41:24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2022년도 기획전시 추진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예술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는 본거지 역할 수행기관으로서 2022년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집중지원과 더불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예술적 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새해 첫 기획으로 겨울 방학을 맞아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음악과 모래랑 놀자’개최해 체험전시를 진행한다.
이어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공모로 선정된 작가들의 릴레이 전시인 ‘올해의 작가 개인전’을 통해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또 회관 쉼터 공간 활성화를 위한 지역작가들의 전시 공간 지원을 위한 ‘울산작가 상설 소품전’도 함께한다.
2월에는 박상진의사 순국 101주년 맞이 기념전시로 ‘광복-본래대로(本來大路)’개최해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깃든 작품 전시를 통해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한다.
3월에는 도심 속에서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도심 숲 야외조각전’을 Ⅰ·Ⅱ부를 나눠 진행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 및 지역 도심 예술 활성화에 나선다.
5월에는 한국 화단의 근현대 미술계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일찍 작고한 손상기, 오윤, 최욱경, 구본주 등의 천재화가들의 유작을 재조명해볼 수 있는 ‘못다 핀 한국예술가 특별전’을 국내 최초 기획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야외공간에서 예술놀이를 매개체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는 ‘예술의 숲에서 놀자’를 마련해 가족과 친구 간의 예술적 사고를 교류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전문 인력양성 및 장기적인 기반(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시해설사(도슨트)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작품 해설을 제공한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역 예술의 선순환 플랫폼 구조로 이를 확장하고 생산하는 기관으로서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을 통해 폭넓은 계층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와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예술사업과 전시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의 경우 한국 현대미술을 확장시킨 근·현대 서양화 작품을 살펴 볼 수 있는 ‘한국 서양화 100년 특별전’, 지역예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울산 중견작가 초대전’을 기획했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전시 비수기를 활용해 울산의 발전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던 ‘울산 발전사 앵콜 사진전’ 야외 공간을 활용한 체험전시를 통해 예술놀이체험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