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12.21 09:53:50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20일 산단공 회의실에서 ‘경남권 산업단지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고도화 전략수립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성길 본부장이 주재한 착수보고회에는 경상남도, 창원시, 대학교, 연구기관 등 산업정책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용역 보고 및 질의응답, 전문가들의 의견제시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경남권 소재 207개 산단을 대상으로 ▲주력업종별 융․복합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청년친화형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전환 ▲스마트·친환경 산단으로 전환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 3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경남권 산업단지의 2030 비전전략 수립 및 혁신생태계 조성 등 미래산단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자 추진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지역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전략수립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산업단지 별(국가,일반,농공,도시첨단) 주요 이슈를 분석한다. 또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친환경화, R&D지역혁신,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산단 구축, 온실가스 감축 방안 등 산업단지 전환을 위한 공감대 조성과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반영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최근 경남권 산업단지의 노후화 가속, 전통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 심화, 무역규제 등으로 경쟁력이 저하된 경남의 산업단지를 진흥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스마트, 친환경, 청년친화의 삼박자를 갖춘 산업단지로 전환될 수 있도록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그간 국가산단에 집중된 정부의 정책들을 노후한 일반산단과 농공단지로 확산하기 위한 경남형 특화전략을 수립하여 지역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용역은 2022년 1월부터 경남권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시작하고 3월에 예정된 중간보고회에는 경남지역의 전략수립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한다. 이후 6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지자체, 기업지원기관들과 함께 국비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