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가 지난 7일 소망장학금 수여식을 열어 재학생 1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로 희생된 고(故) 고혜륜 학생의 부모가 조성한 장학금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열의가 높은 주재현(아랍어과 3년) 학생 10명의 학생을 선발해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홍구 총장, 지정규 부총장, 이순철 학생진로처장, 장병일 학생복지팀장 등 대학 관계자와 소망장학금 대상자로 선발된 학생 10명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오늘 받은 이 나눔을 미래의 어느 시기에 여러분도 누구에게 나눌 수 있길 바라며, 여러분의 성장과 발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소망장학금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70명의 장학생에게 1억 3000만원이 전달됐다. 이날 선발된 장학생들은 고 고혜륜 학생의 부모님께 감사 편지를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