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 에코디자인사업단(단장 박은주 패션디자인학과 교수)은 ㈜부산롯데호텔, ㈜에코인블랭크, ㈜우시산 등과 호텔 폐자원의 친환경적 재활용을 위한 상호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 원년을 선언한 ㈜부산롯데호텔이 부산지역 에코디자인 관련 대표기관인 동아대 에코디자인사업단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에코인블랭크와 ㈜우시산은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업사이클링 사회적 기업이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호텔에서 사용 후 폐기처분하던 객실 폐리넨과 생수 페트병 등을 환경 친화적 해결을 통해 배출, 탄소를 줄이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롯데호텔은 영업활동 중 발생하는 폐자원을 기부하고 동아대 에코디자인사업단은 호텔 폐자원의 친환경적 재활용 관련과 업사이클링 기업 네크워킹, 제품 디자인 등 자문 활동을 펼친다.
㈜우시산은 폐PET병을 업사이클링해 다양한 기념품을 개발하며 지난 2017년 홍콩 DFA 어워드에서 패션 액세서리 부문 은상을 받은 ㈜에코인블랭크는 폐린넨을 업사이클링, 새로운 가치를 내세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박은주 에코디자인사업단장은 “에코시장 불모지였던 부산지역에 에코시장을 개척해온 입장에서 이번 협약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부산롯데호텔이 친환경 재활용 활동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감사하다. 부산지역 친환경 기업들과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 에코디자인사업단은 3년간 해마다 국비 5억원과 지방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참여기관 (재)부산디자인진흥원과 함께 ‘관광레포츠 생활용품 산업 고도화 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