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문경에 이어 포항에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일가족 3명이 25일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경에 거주하는 부부는 코로나19 백신접종 2차 완료자로 카타르 방문 후 지난 10일 입국, 11일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19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질병관리청 유전체 분석검사에서 24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이들은 입국 시 인천공항에서 주차된 자차로 문경 자택(단독주택)으로 이동했으며, 추가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 거주 부부와 자녀 1명은 25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정됐다.
이들과 밀접접촉하지 않고 멀리 떨어져 인사만 한 이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경북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도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환자 발생에 따라 환자와 접촉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는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에 대해 24시간 이내 접촉자 조사 및 등록을 완료토록 한다.
또 접촉자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예외 없이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며,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총 3회 진단검사(인지 시, 9일차, 13일차)를 통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신속한 검사결과 확인을 통해 접촉자를 조기에 파악해 지역사회 추가확산과 전파를 막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