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29일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성과 및 내년 의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올해 도의회는 ‘행복한 경북,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지향하며 도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등 안정적인 의회를 운영했다는 평가다.
지난 1년 간의 주요 활동 성과로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자치분권 확대 기틀마련, 경북도의회 자존과 대내외 위상 강화, 협치 및 소통하고 연구하는 의회 상 정립 등을 들었다.
활발한 의정활동 결과는 통계 수치로도 나타났다. 1년 동안 총 7회의 회기를 운영하는 동안 조례안 184건, 예ㆍ결산안 등 128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도정질문 8회(24명), 5분 자유발언 23명, 행정사무감사 475건 등을 처리했다.
지난 1년간 조례안 184건 가운데 71%인 130건을 의원발의로 추진함으로써 도민의 권익 신장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농어민수당 지급 조례와 보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등 민생, 안전, 경제 관련 조례안 제·개정에 적극 앞장섰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 촉구 설명서 발표 및 군위군 대구시 편입안 찬성 의결,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 방식 개선 촉구 건의안 등 미래 경북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내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을 앞두고 지방의회의 인사권독립, 정책지원전문인력의 도입 등이 명문화됨에 따라 도의회는 총무담당관실에 인사팀을 신설하는 등 의정활동 수행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 차별화된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의회사무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이뤄지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독립성과 전문성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경북도의회 자존과 위상을 드높이는 의정활동도 활발히 이뤄졌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1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 17개 시·도 중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2013년부터 발표한 청렴도 측정에서 경북도의회가 역대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도정 현안의 정책 대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활동도 강화됐다. 제8기 정책연구위원회가 지난해 9월 출범해 도정 현안 연구 및 도민의 입법 청구에 대한 검토와 자문, 도의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의원 연구단체의 등록과 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3개(지구촌새마을연구회,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연구회, 환동해권발전연구회) 연구단체가 구성돼 정책개발을 위한 세미나, 현장방문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했으며 도정 주요현안에 대한 보다 발전적인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의회는 새해를 맞아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을 위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도민의 안전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저출생, 고령화, 인구유출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등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로 어수선해질 수 있는 지역 분위기를 바로 잡고 도민 곁에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오직 도민 복리증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코로나19 극복,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안정 등 산적해 있는 수많은 현안 및 추진 중인 각종 정책에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도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코로나19의 조속한 피해회복과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의원 개개인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내년에도 도민의 안전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도의회의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