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결식우려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급식 1식 지원 단가를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 5500원에서 7000원으로 1500원 인상한다.
1일 1식 지원되며 하루 결제한도도 현재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증액한다.
울산시는 최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의 질을 높여 아동들의 결식을 예방하고 영양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또한 시는 지난 7월 1일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전산망 구축하고 차별화된 급식카드디자인을 일반 체크카드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교체하는 등 시스템을 전면 개선해 결식우려 아동들이 지역 내 1만3000여개 가맹점에서 차별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한참 성장기에 놓인 아동·청소년기에 적절한 영양섭취는 신체적인 발달뿐만 아니라 학습능력 향상에도 영향을 준다”며 “미래의 주역인 아동들이 꿈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급식 지원 사업은 만 18세 미만 중위소득 52% 이하 가정의 아동 중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급식카드 및 도시락 배달, 지역아동센터 단체급식 등의 방법으로 지원 대상 6400여명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