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여당 후보에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연장론이 ‘야당 후보에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교체론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2월 5주차(27~29일)에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 대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연장론’에 대한 답변이 45%,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교체론은 40%, ‘모름/무응답’ 14%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31일 발표됐다.
특히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직후인 11월 1주차 조사에서 ‘정권교체론 54% 대 정권연장론 34%’로 격차는 20%p까지 벌어졌지만 본격 대선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격차가 좁혀지더니 이번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9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28.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NBS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