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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종인 결별한 날 이재명-이낙연은 광주서 '원팀' 과시

이 “통합과 연대 믿는다”…낙 “이재명 동지와 반드시 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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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1.06 11:12:37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 손을 맞잡고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내홍 끝에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하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을 선언한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는 손을 맞잡고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을 찾아 정권 재창출의 동지적 우의를 다지며 원팀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난해 12월27일 이재명·이낙연 공동위원장 체제로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가 출범한 뒤 첫 회의를 개최했다.

두 사람이 호남에서 함께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행보는 호남 지역 탄탄한 지지기반을 둔 이 전 대표와의 원팀 행보로 호남 민심 결집을 시도하는 것이란 분석이다.

이 후보가 첫 회의 장소로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를 택한 것도 이런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특히 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는 민주당 제1기 대통령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장소인 만큼 호남 결집을 호소하기에 적임지로 꼽히고 있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그리고 과거 탈당 인사들의 복당 등을 거론하며 ‘단결과 연대’이라는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팬더믹과 양극화, 저성장, 국제패권 경쟁 등 이 위기속에서 우리가 추격자의 삶을 하다가 좌초의 위기를 겪느냐 아니면 세계를 선도하면서 기회를 최대치를 부리는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 인가가 3월 9일에 결정된다”며 “저는 우리 동지를 믿고 국민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국민의 힘을 모아서 새롭게 도약하는 분기점에서 여러분과 함께 손 잡고 힘을 모으겠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위기극복 DNA와 민주당과 민주개혁진영의 통합과 연대의 정신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얘기를 유심히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이 전 대표도 발언에서 “대한민국은 정치적 민주주의를 거의 완성했지만 지나고 보니 부족한 점이 참 많다”며 “검찰의 일탈과 일부 기득권층의 타락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고, 양극화·복지·안전 등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저는 그것을 정치적 민주주의와 대비되는 사회 경제적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그 일을 우리가 해내야 한다. 그 일 또한 이재명 동지와 민주당이 해내겠다”고 다짐하는 등 5차례에 걸쳐 이 후보를 ‘동지’라고 칭하며 지원사격에 가세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양극화 등 격차의 완화를 비롯한 경제사회적 민주주의 실현은 절박한 과제가 됐다”며 “양극화를 개선하고 복지와 안전을 확보하는 등 경제사회적 민주주의 실현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해낼 것이다. 광주 전남이 이를 위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국가비전과 국민통합, 우리가 가야 할 과제를 가장 압축한 것이 바로 이것”이라며 “이 후보와 부족한 제가 공동위원장으로서 이 일을 맡은 걸 크나큰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사회자는 “국민의힘이 선대위를 해체한다” 소식을 전하며, 제대로 된 결합을 이루지 못한 국민의힘 윤 대선후보와의 차별성 강조하기도 했다.

(CNB= 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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