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재활용품을 배출할 때 투병 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류와 별도로 구분해 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을 비롯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하는 모든 투명 페트병은 기존 폐플라스틱 제품과 별도로 전용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다만 단독주택은 지역의 배출 여건 등을 감안해 오는 12월 24일까지 1년의 계도 기간을 두고 홍보 및 현장 수거 여건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제도 시행은 2020년 12월 25일 ‘공동주택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화 시행’이후 후속으로 이뤄지는 조치이며 이번 확대 시행을 통해 모든 공동·단독주택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의무화된다.
별도 배출된 투명 페트병은 장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되며, 이를 통해 옷이나 가방 등 가치가 높은 재활용 제품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시장의 활성화, 재활용 제품의 경쟁력 강화 등 순환 경제 구축의 밑바탕이 된다.
시는 전년도에 ‘김천시 폐기물관리 조례’를 전면 개정해 재활용품의 분리배출 방법을 세분화했으며, 자원관리도우미를 통한 현장 홍보 등을 활용해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 시행을 안내했다.
또한 올해는 투명 페트병을 비롯한 재활용품 분리배출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마을별 거점 재활용품 분리배출시설을 전면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생활 쓰레기 분리배출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 한분 한분께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쓰레기를 분리 배출해 청결한 김천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