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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준석이 말한 ‘이재명 욕설 NFT’, 오픈씨에 명의도용 업로드됐다

김정태 교수 “저열한 정치공세‧악의적 명예훼손…NFT 창작자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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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2.01.08 10:57:27

오픈씨 사이트에 업로드된 이재명 후보 욕설 관련 NFT 파일. (사진=오픈씨 캡처)

지난 7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새해인사 메시지를 담은 NFT(Non Fungible Token)를 발행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새해 메시지가 #NFT로 무슨 가치가 있을까. 꼭 보유하고 싶은 이 후보의 NFT는 바로 많은 국민이 확인하셨던 가족 간의 그 대화”라고 비꼰 바 있다.

 

이 대표가 말한 '가족간의 그 대화'는 2014년 초 이재명 성남시장이 형수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설전을 벌였던 통화 녹음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형수에게 욕설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친모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친형과 이를 편드는 형수에게 항의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문제는 이준석 대표의 발언 직후인 7일 오후 관련 대화의 NFT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io)’에 업로드됐다는 것. 이는 NFT생태계가 극히 혐오하는 ‘명의도용’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김정태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8일 오전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 겸 더불어민주당 미디어‧ICT특별위원회 디지털콘텐츠단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NFT생태계와 NFT 크리에이터들을 모독하지 마라”는 제목의 게시물로 이같은 상황을 전했다.

김 단장은 “오비이락으로 오픈씨에 이준석이 말한 바로 그 내용의 NFT가 올라왔다. 그것도, 이 후보측에서 배포한 보도자료 이미지를 따서 올렸다”며 “이는 엄연히 이 후보에 대한 저열한 정치공세이며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신기술 #메타버스와 직결되는 NFT에 대한 무지의 소치다. NFT세계에서 타인의 ‘작품(이미지)’을 도용한 작가는 영구제명 대상”이라며 “윤 후보의 지지자가 그랬든, 이준석의 발언에 반응한 누구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짓을 자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단장은 앞서 윤석열 후보가 게임전문지를 상대로 대리 인터뷰를 하다 ‘후보 패싱’ 논란을 빚었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해당계정을 삭제하면 호미로 막을 일이다. 그대로 뒀다가는 윤석열 페이스북에 사과하는 대리 게임정책 인터뷰 시즌 2가 되어 겉잡을 수 없게 커질 수도 있다. 게임인에 이어 NFT창작자를 외면하는 이번 NFT계정 도용사태에 대해 즉각 사과해명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문제의 NFT 계정은 8일 오전 10시 30분께 삭제돼 더이상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token)으로, 그림·영상 등의 디지털 파일이나 자산에 복제 및 위조가 불가능한 암호를 증명서로 붙임으로써 그 고유한 원본성 및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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