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2.01.25 10:53:16
시민들은 '경제성장을 가장 잘 이뤄낼 수 있는 대선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1위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꼽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1월 3주차(16~21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 여부, 당선 가능성과 별개로 ‘경제 성장을 가장 잘 이뤄낼 수 있는 후보’에 대한 질문에 이 후보가 37.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윤 후보는 32.1%, 안 후보 15.0%, 정의당 심상정 후보 5.6%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 1.9%, 없음/잘모름 8.1%).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5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이재명 37.7% 대 윤석열 31.9%)과 여성(37.1% 대 32.2%) 모두 윤 후보보다 이 후보의 경제정책 수행능력이 더 우세했으며, 18~20대(28.2% 대 32.5%)에서는 윤 후보 정책능력을 다소 우세했으나 18~20대 대선후보 지지도 이 후보(24.1%), 윤 후보(44.6%)와 비교하면 격차는 크게 줄었다.
그리고 20대 남성(이재명 22.6% 대 윤석열 38.5%)과 20대 여성(36.4% 대 23.7%)을 따로 나눠보면 상반된 흐름을 보였으며, 40대(48.6% 대 22.4%), 50대(45.5% 대 27.8%)에서는 이 후보 경제성장 정책능력을 더 높이 평가했고 30대(30.1% 대 33.4%)와 60대(37.2% 대 38.8%)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70대 이상(30.2% 대 41.8%)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이재명 27.0% 대 40.6%)에서만 윤 후보가 경제성장을 잘 이뤄낼 것이라는 답변이 우세한 반면, 서울(32.8% 대 32.8%), 충청권(33.8% 대 34.1%), 부산/울산/경남(33.9% 대 35.0%)에서는 두 후보가 팽팽했으며, 호남권(54.8% 대 17.4%)과 경기/인천(41.1% 대 31.3%)에서는 이 후보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21일 6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304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5%)·유선(5%)전화 RDD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8.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