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사 전경. (사진=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을 실시, 의료비 12억 원을 절감해 전년 대비 22%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의료급여수급자 중 질병에 비해 의료이용을 많이 하는 과다 이용자, 통원진료가 가능함에도 입원하거나 숙식 목적으로 입원한 부적정 장기입원자 등 1000여 명을 선정해 밀착 상담 및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개인별 적정진료를 받도록 하고 건강정보 제공 및 지역사회 다양한 자원과 연계한 결과 전년 대비 22%에 이르는 의료비 12억 원을 절감, 의료급여 재정 안정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1000여 명에 대한 방문서비스를 실시해 1대 1 맞춤형 사례관리사업을 펼쳤다. 신규 의료급여수급권자가 꼭 알아야 할 병원 이용 절차 및 고위험군 진입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법 교육, 의료 과다 이용자는 단골병원을 정해 적정진료 유도, 부적정 장기입원자 퇴원 유도 및 사회복지시설 전원 등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삶의 질 향상 및 효율적 의료급여 재정 관리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을 통해 의료급여수급권자들에게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의료급여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해 건강하고 부강한 진주시를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