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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형 가지고 있는 카드면 윤석열 죽어” 김만배발 녹취록 실체있나?

민주 “즉각 검찰 수사해야” vs 국힘 “대장동 공범들 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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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1.31 11:20:26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사진=연합뉴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언급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대선을 코 앞에 둔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정영학 회계사에게 “윤석열이는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며 “그런데 형은 그 계통에 안 나서려고 그래”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김만배 손아귀에 든 윤석열”이라며 공세를 편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게이트 공범들이 거짓 허풍을 떤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CNB뉴스>에 “김만배 씨의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김씨가 갖고 있는 어떤 정보가 공개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정치적으로 죽을 정도의 큰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후보의 아버지 집을 김만배씨의 누나가 샀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우연이라고 해명했으나 녹취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게 넘어갈 일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김씨가 누나까지 동원해 윤석열 일가에 조력할 정도의 관계였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는 녹취였다”고 주장했다.

열린민주당 출신의 민주당 김의겸 의원도 자신의 SNS에 “검찰은 김만배 발언에 대해 당장 수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수도권 한 중진의원은 31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윤석열이 죽어’라는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김만배나 정영학 뿐만 아닐 것”이라며 “대장동 수사에서 검찰은 지난 몇 달 동안 이재명 후보 쪽만 파고 들었지만 윤석열과의 연관성은 애써 눈을 감았다. 더 심각한 건 김만배의 녹취록 발언을 검찰이 은폐하려고 했다는 점”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YTN이 해당 내용이 담긴 김만배 녹취록을 보도하겠다고 예고했다가 방송을 내보내지 않은 것과 관련해 YTN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김씨와 어떤 친분이나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김씨가 대장동 게이트 공범들과 작당 모의를 하면서 엄정한 수사를 두려워하는 공범들에게 거짓 허풍을 떤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대변인은 “YTN이 뉴스 소재가 되지 않아 (해당 녹취록) 보도를 포기하자 민주당은 YTN을 항의 방문하며 유난을 떨었는데 (열린공감 TV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저 한 가지 발언 밖에 없었다”며 “민주당이 대장동 게이트 핵심 주역들의 범행 공모 대화를 대단한 것이라도 있는 것처럼 부풀리고, 윤 후보 관련 거짓 의혹을 확산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도 “김씨 누나의 윤 후보 부친 집 매입 의혹은 (윤 후보 측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팔았다(이익이 없었다)는 것을 통장까지 공개하며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반박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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