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이슈 핫] 이재명-김종인 전격 회동...대선판 흔들릴까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2.07 10:30:20

지난 2016년 당시 단식농성 중이던 이재명 성남시장(왼쪽)을 방문한 김종인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단식을 만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면1  이재명-김종인 무슨말 오갔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일 저녁에 80분 간에 걸처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비공개로 전격 회동했다. 

 

민주당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주말 1박2일 부울경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올라온 뒤 비교적 김 전 위원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최재천 전 의원과 함께 이날 저녁 8시경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에서 만나 9시20분까지 약 80분 간에 걸쳐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선과 관련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여권에서는 이 후보가 김 전 위원장에게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청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수도권 한 중진의원은 7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저녁 이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회동 분위기가 매우 좋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이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난 뒤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가 잘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장면2  두 사람 만난 이유는?


이 후보가 김 전 위원장과 전격 회동한 이유는 설 연휴 이후에도 지지율 정체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물론, 경기지사 시절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보니 이를 타개하기 위한 특단의 승부수로 보인다.

그리고 여야를 넘나들며 역할을 해온 김 전 위원장으로서도 지난달 국민의힘 윤 후보와 결별한 뒤 ‘변방’에 머물러왔으나 이 후보와의 회동을 통해 ‘킹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이번 대선판에서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회동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장면3  대선판세 영향은?

따라서 불과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 선거 판세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지난 1월초까지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윤석열 대선 후보를 도왔던 김 전 위원장이 과연 이 후보를 지원할지 여부가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CNB뉴스>에 “두 사람의 이날 회동은 부인 논란 등으로 다소 타격을 받고 있는 이 후보와 민주당이 대선 승리를 위해 중도 부동층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이 후보의 이른바 ‘외연 확장’ 측면에서 추진됐다”며 “따라서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와 만나는 것 자체가 우회적인 지지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여의도 차르’, ‘킹메이커’ 등으로 불리는 김 전 위원장은 ‘경제 민주화’ 담론으로 지난 2012년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선 승리를 이끌었으며, 또한 2016년 총선 때는 민주당에서 승리를 견인하는 등 여야를 넘나들면서 선거판을 진두지휘해왔다.

그러다가 이번 대선에서도 우여곡절 끝에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윤석열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으나 지난달 5일 윤 후보가 매머드 선대위 해체를 선언하면서 ‘결별’했다.


(CNB=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