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2차 '4자 TV토론' 11일로?…"일정 연기한 국힘 사과하라" 후보들 한목소리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2.07 10:43:37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첫 대선후보토론회에서 (왼쪽부터)정의당 심상정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8일 더불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여야 4명의 주요 대선 후보들의 제 2차 TV토론이 국민의힘이 주최측 편향성 등을 문제 삼아 토론 불참을 선언함으로써 무산됐으나 국민의힘이 다시금 ‘11일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2차 TV토론’이 11일에 성사될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국민의힘이 역제안한 11일 토론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8일 토론’ 무산을 놓고 국민의힘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분출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신경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 등 4당 관계자들이 모여 TV토론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국민의힘이 토론회 주최 측인 한국기자협회와 방송 주관사인 JTBC 손석희 사장의 과 편향성 등을 문제 삼으면서 ‘8일 토론회’가 무산됐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선 선대위 관계자는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날짜를 정하면 그대로 따라가줘야 하느냐. 국민의힘이 너무 자신들의 입장을 강조하고 관철하려 한 것 아닌가. 현재 온라인 상에서 ‘11일이 손 없는 날인가 보다’ 하는 우스갯소리가 돌 정도다. 날짜를 정할 때 (윤석열 후보측이) 도사님들의 조언을 받는건 아닌지 쓴웃음이 난다"고 꼬집었다. 

정의당도 일단 11일 토론에 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의 입장 표명에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정의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단장 입장문을 살펴보면 마치 국민의힘이 양보해서 11일을 받은 것처럼 뉘앙스를 줬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선후보 TV토론 실무협상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나머지 3당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갈등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일 지상파 3사가 공동중계한 첫 4자 토론을 앞두고도 여야 4당 후보들이 모두 참여 의사를 밝혔다가 국민의힘이 실무협상 단계에서 ‘선(先) 양자토론, 후(後) 4자토론’ 입장을 꺼내 들며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어쨌든 국민의힘의 역제안에 나머지 3당이 오는 11일 토론회 개최에 찬성할 경우, 지난 3일 첫 TV 토론에 이어 두 번째 4자 대선 토론이 성사될 전망이다.

(CNB=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