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2.02.07 14:54:53
울산박물관(관장 신형석) 산하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은 2월부터 6월까지 운영하는 유아 단체 교육 프로그램인 ‘제방 속 어린이 공방’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약사동 제방과 관련된 만들기 체험활동으로 올 상반기에는 ‘비누로 쌓는 향기로운 약사동 제방’을 주제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 ▲제방 재료 향기 체험 ▲비누로 약사동 제방 쌓기로 구성된다.
대상은 유치원, 어린이집 등 6세 이상 유아 단체 관람객으로 회당 10~20명까지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프로그램은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매월 지정된 수요일 오전 10시 30분에 1회씩 총 15회 진행되고 소요시간은 60분이다. 장소는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2층 체험실이다.
월별 일정은 2월 23일, 3월 16·23·30일, 4월 13·20·27일, 5월 4·11·18·25일, 6월 8·15·22·29일이다.
신청은 울산광역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일 직전주 목, 밤 11시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신청기관 소속 체험 보조 2인 이상이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신청할 수 있다.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향기 체험, 비누로 약사동 제방 쌓기 등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된 만큼 문화재와 박물관에 대한 친밀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약사동 제방은 6~7세기에 축조된 고대 수리시설이다. 지난 2017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제방의 전체 길이는 약 155m, 제방의 잔존 높이는 4.5~8m로 추정되며, 단면은 사다리꼴이다. 지난 2017년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이 건립됐고, 고대 토목기법과 수리시설 등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