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2022년도 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 민간보급사업'을 100대 공고를 시작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총 500대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수소 시내버스 및 하반기에 출시되는 수소 고상버스, 수소 화물차, 수소 청소차 보급도 계획하고 있다.
수소차 보조금은 대당 3310만원 정액을 지원하며, 신청 방법은 구매자가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구매계약 체결 및 보조금 신청을 하면 제조 판매사에서 창원시로 신청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수소차는 일반 차량의 배출가스와 달리 운행 과정 중 소량의 물만을 배출해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친환경 차량이다. 수소차를 이용할 경우 휘발유 차 대비 약 20%(넥쏘, 17인치 기준) 연료비가 절감되고, 최대 140만원의 취득세 감면 및 자동차세 연 13만원 등 세금혜택과 시 공영주차장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수소버스 28대를 포함해 수소전기자동차 1109대가 보급돼 운행 중이며, 현재 성주, 팔룡, 덕동, 중앙, 죽곡, 사림 수소충전소로 총 6개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 대원동, 성주동, 양덕동, 가포동 내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 중이고 2025년까지 17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류효종 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정부의 친환경 차량의 보급 확대에 걸맞게 창원시에서 선두주자로 수소차를 보급하고 있으며, 충전 인프라도 지속해서 확충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