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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현장] 대선 후보 '4인 4색' 첫 유세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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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2.15 10:30:37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자정 부산 영도구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아 해상교통관제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되면서 22일간의 치열한 ‘유세 전쟁’이 막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를 비롯, 총 14명의 대선후보들은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오는 3월 8일 자정까지 전국을 돌면서 선거운동을 벌인다. 주요 후보들의 공식선거운동 첫 행보를 살펴봤다. (CNB=심원섭 기자)  


 


최근에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이 후보와 국민의힘 윤 후보가 역대 선거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초박빙 판세로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치열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제안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선거 막판 판세를 단숨에 뒤흔들 수 있는 초대형 변수로 떠오르면서 주도권 확보를 노리는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신경전도 격화하고 있다. 민주당도 이에 맞대응하면서 부동층 공략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재명, 선거운동 개시 맞춰 부산항 방문…“경제대통령 되겠다”

이 후보는 15일 0시 선거운동 개시 신호탄이 울리는 것과 동시에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수출 운항 선박 근무자를 만나는 등 공식 선거 운동의 첫 행보를 ‘경제'로 시작했다.

이 후보는 비교적 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PK) 민심 공략이라는 전략적 포석과 함께 이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강조하고 있는 경제 성장의 의미도 부여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부전역 첫 유세에서는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부산 민주시민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호소한 뒤, 대구로 출발해 동성로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이 후보가 경부선을 타는 사이 이낙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광주를, 그리고 정세균 전 총리는 전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대구, 송영길 대표는 대전 등 선대위원장 4명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유세를 벌인 뒤, 저녁에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집결해 합동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4일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정책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서울서 출정식 갖고 대전·대구·부산으로

국민의힘 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5일 서울에서 출발해 대전·대구·부산에 이르는 경부축 450㎞를 훑는 ‘경부선 하행 유세’에 나선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이후 중구 청계광장으로 이동, 유세 출정식을 진행한뒤 이어 대전으로 이동해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 유세에서 행정수도와 국토 균형 발전, 과학기술 핵심 기반 구축 계획을 강조한다.

이어 윤 후보는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는 동대구역 광장 유세를 통해 섬유와 자동차 산업, 로봇 산업 중심의 지역 핵심 전략을 발표한 다음 경부선 일정 종착지인 부산에서 ‘청년이 함께하는 공정과 상식의 시대’를 주제로 유세를 펼치면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지역발전 청사진을 밝힐 계획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15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는 오늘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22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국민 속으로 파고들어 민생을 챙기고 세대·지역을 아우르는 통합 행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14일 대구 동성로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대구서 첫 유세...박정희 생가로

국민의당 안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5일 아침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첫 유세를 한뒤 이어 경북 구미로 이동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고 구미역 중앙시장에서 유세를 한다.

안 후보의 이 같은 동선은 보수 텃밭인 TK를 훑고 보수의 상징인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는 등 보수 야권 지지자들의 지지를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경북 김천에 있는 황금시장을 찾아 시민 인사를 나눈 뒤 김천역 광장에서 유세할 예정이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여영국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전북 익산시 전자랜드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상정, 광주·여수 사고 현장 찾아


정의당 심 후보는 15일 전북 익산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뒤 전주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졌다. 이후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희생자 분향소와 여수 폭발사고 대책위원회 등을 잇달아 찾는 등 이틀 동안 호남을 집중공략 한다.

심 후보는 양강 후보 간 과열 경쟁 양상을 ‘비호감·진흙탕’ 대선으로 규정했다. 이번 호남행은 진보 진영의 본거지인 호남을 가장 먼저 찾아 지지율 약세 추세의 반전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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