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따르면 16일 오전 2시 20분경 영덕군 화천리 산 80-5번지 일원 산 정상부에서 임야화재가 발생했다.
발생한 산불은 전날 오전 4시경 영덕 지품면 삼화리에서 발생한 산불발생지에서 재발했다.
도는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과 공조해 산불진화 헬기와 진화대, 공무원 등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강풍과 빽빽한 소나무림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오전 8시 30경 약 10여ha로 산불이 확대된 상황이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산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산불헬기 27대, 진화차 14대, 소방차 15대 등의 장비와 진화대 88명, 공무원 418명, 소방 32명 등 60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고 재산피해는 조사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즉시 산불 현장을 찾아 산불 진화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불진화에 총력을 다해달라. 무엇보다 주민보호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산불예방활동 및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한 비상근무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