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군포시와 손잡고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 일원에 첨단 바이오 연구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에 나선다.
유한양행 측은 군포시와 군포시청에서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설 투자 규모는 800억원대에 이른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바이오연구소 및 CMC 센터 건립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군포시는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군포시가 당정동 공업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서, 유한양행의 투자를 통해 당정동 정비사업에도 영향을 미치며 군포 지역산업 발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 건립사업은 군포시의 역점 사업인 ‘당정동 공업지역 정비사업’ 출발의 신호탄이자, 이 지역을 첨단 R&D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발을 떼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전주기적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유한 바이오 R&D 허브(Hub)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바이오신약 개발의 핵심 시설인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를 오는 2023년 2분기에 착공해서 2025년 2분기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 건립을 통해 세포주 개발과 바이오 공정 개발 등 연구 활성화와 함께 클린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봤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 건립사업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하고, 바이오신약에 대한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