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9일 치러질 제20대대통령선거가 불과 일주일 남겨놓은 시점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초박빙의 격차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국제신문, 영남일보, 강원도민일보 등 28개사)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4자 대결에서 민주당 이 후보 43.7%, 국민의힘 윤 후보 44.6%로 두 후보간 격차는 0.9%p의 오차범위 내 초박빙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7.4%, 정의당 심상정 후보 1.9% 등으로 집계됐다(다른 후보 0.6%, 지지후보 없음 1.0%, 잘 모름 0.8%).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인천/경기(50.6%), 호남권(59.0%)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61.0%)과 충청권(51.2%), 강원/제주(57.8%)에서 앞섰으며, 부산/울산/경남은 윤 후보 49.9%, 이 후보 42.3%로 윤 후보가 경합 우세를 보였고 서울에서는 윤 후보 45.4%, 이 후보 41.4%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이어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가 40대와 50대에서,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윤 후보는 18~20대에서 4.3%p, 30대에서 1.1%p 이 후보에 앞서 경합을 벌였으며, 그리고 남성에서는 윤 후보(47.9%)가 이 후보(42.2%)에 다소 앞섰고, 여성은 윤 후보(41.2%)보다 이 후보(45.3%)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 투표의향에 대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투표층(87.0%)에서는 윤 후보 45.2%, 이 후보 44.7%로 격차는 0.5%p 초박빙으로 더 좁혀졌으며, ‘지지후보와 관계없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이 후보 46.7%, 윤 후보 48.9%로 2.2%p 오차범위 내에서 당선 전망이 갈렸다.
또한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윤 후보로의 단일화 가정시 윤 후보 47.5%, 이 후보 46.1%로 격차는 1.4%p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보였으며, 안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이 후보 40.0%, 안 후보 34.4%로 이 후보가 5.6%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에 대해 긍정평가는 45.3%, 부정평가는 52.0%였으며,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2.3%, 민주당 39.4%, 국민의당 4.9%, 정의당 4.5% 순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 격차는 2.9%p 오차범위 내다.
이번 조사는 2월 27~28일 이틀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7.2%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에이스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