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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인수위, 안철수‧권영세 투톱 체제…원희룡 기획위원장

尹, 安과의 ‘공동정부’ 약속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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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3.14 10:55:45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부위원장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을 임명하고 공약 이행을 책임질 기획위원장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지명하는 등 안 대표와 약속한 ‘공동정부’에 대한 밑그림과 공약 실천 의지를 밝혔다.

윤 당선인은 1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 잘하는 정부, 능력 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며 인수위원장·부위원장 인선과 인수위 산하 특별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우선 윤 당선인은 안 대표 임명 배경과 관련해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은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 줬다”며 “권영세 부위원장도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 인수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권 의원의 부위원장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선거 당시 정책본부장으로 공약 개발을 총괄한 원 전 지사를 기획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히면서 “기획위원회는 선거 과정에서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 새벽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수위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기획위원장과 함께 7개 분과를 두고 24명의 인수위원이 활동할 예정이며, 국민통합위원회와 함께 2개 특별위원회로 코로나비상대응특위와 지역균형발전특위, 청와대 개혁 태스크포스(TF)가 가동된다.

이와 관련 비교적 여의도 소식에 정통한 한 정치전문가는 14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발표한 인수위 인선과 운영 기조는 경쟁 상대였던 안 대표와 ‘공동정부’ 약속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국민의힘에만 의지해 국정운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통합의 의지가 담겼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 전문가는 “특히 이명박 정부 인수위가 지향했던 실용주의 가치에 능력주위를 가미한 윤 당선인의 구상은 선거 기간에 성과를 보여준 권 의원과 원 전 지사의 중용으로 드러났다”며 “예전에 없었던 ‘기획위원회’가 인수위에 새롭게 반영된 것은 윤 당선인의 공약 구현의 의지와 함께 인수위 내 권력의 균형추를 맞추기 위한 다목적 의도로 풀이된다”고 강조했다.


대권을 놓고 경쟁했던 당 외부 인사이자, 중도 보수로 분류되는 안 대표에게 인수위 운영을 맡김으로서 통합과 외연 확장을 위한 행동에 나선 셈이며, 특히 당선인 대변인이 인수위원장을 발표하던 관행을 깨고 윤 당선인이 직접 인수위원장을 발표한 것은 대국민 소통 강화 의지와 함께 안 대표가 이끌 인수위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오는 18일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한 ‘윤석열 인수위’는 오늘 안 위원장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분과별 인수위원과 간사 등 인선 발표를 이어간다. 기획조정분과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간사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위원으로 내정된 가운데 학자 출신 전·현직 의원(윤창현·조태용·김현숙·강석훈·윤희숙) 및 전문가(김성한·김소양·김경환 등)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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