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벤처 심플렉스와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동화약품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심플렉스가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플랫폼인 ‘CEEK-CURE’를 활용해 면역질환 치료제 유효물질 탐색 및 최적화를 통한 최적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동화약품이 유효물질 및 후보물질의 합성과 검증을 진행하여 유망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것을 협력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산출된 공동연구 결과물은 양사가 공동 소유하고, 동화약품이 전용실시권을 갖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의약화학을 전공하고 BMS 및 Amgen 등에서 신약 개발 플랫폼 개발 경험이 있는 조성진 대표가 설립한 심플렉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동아ST, SK케미칼, 신풍제약 등 다수의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동화약품은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데, 지난 1월 AI 신약 벤처기업 온코크로스와의 협약을 통해 AI 기반 항암제 신규 적응증 발굴을 도모했다고 부연했다.
동화약품 황연하 연구소장은 “우수한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AI 신약개발은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뿐만 아니라 의약화학 전문성까지 보유한 심플렉스와의 공동연구개발이 동화약품의 R&D 분야 경쟁력을 더욱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